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옥중에서 직접 쓴 사회적 기업 관련 서적이 나온다.
SK그룹은 10월14일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사회적기업 월드 포럼 2014’ 개최에 맞춰 최 회장이 그동안 집필해온 사회적기업 관련 전문서적을 발간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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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그룹 회장 |
사회적기업 월드 포럼은 사회적기업 분야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2008년 영국에서 시작해 올해로 7회를 맞으며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린다.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사회적기업에 관심을 갖고 수감되기 전부터 책을 써왔다.
이 책은 2권으로 나온다. 1권은 최 회장이 쓴 내용을 중심으로 사회적기업의 필요성과 취약한 현실, 해결 방안 등이 담긴다. 2권은 SK그룹의 사회적기업 담당 부서가 집필한 실무서다. 행복도시락 행복한학교 등 SK그룹의 사회적기업 지원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돼 있다.
최 회장은 서적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쓰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SK가 전했다. 최 회장은 2012년 성과급과 2013년 보수 전액을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사회적기업 활동에 기부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사회적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뜻을 여러 번 밝혔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2010년 사회적기업단(현 행복나눔재단 사회적기업본부)을 만들고 사회적기업을 지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