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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기아차, 상하이모터쇼에서 판매부진 탈출에 주력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4-19 2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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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회사들이 상하이모터쇼에서 중국고객의 입맛에 맞춘 차량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차량을 대거 선보였다. 

2017 상하이모터쇼가 19일 언론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28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린다. 상하이모터쇼는 베이징모터쇼와 격년으로 번갈아가며 열린다.

  현대차 기아차, 상하이모터쇼에서 판매부진 탈출에 주력  
▲ BMW 'i8 프로토닉 프로즌 옐로우 에디션'.
중국이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성장하면서 글로벌 완성차회사들은 중국에서 열리는 모터쇼로 몰리고 있다.

전세계 완성차 및 부품회사 1천여 곳이 올해 상하이모터쇼에 참가했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차량만 113대를 포함해 모두 1400여 대가 전시됐다.

국내 완성차회사로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가 참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중국에서 사드문제로 판매감소를 겪고 있는 데 현지 전략차종 4종을 내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현대차는 준중형SUV인 새 ix35와 중형세단인 올뉴 쏘나타 등 현지 전략차종 2대를 포함해 모두 19대를 전시했다. 기아차는 현지 전략차종인 소형SUV K2 크로스와 소형세단 페가스를 공개하는 등 모두 21대를 전시했다.

쌍용차는 티볼리, 티볼리에어, 뉴스타일 코란도C 등 6종을 선보였다.

국내 부품회사인 캠시스가 처음으로 상하이모터쇼에 참가해 맞춤형 차량용 후방 카메라, 카메라기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글로벌 완성차회사들은 중국고객 취향에 맞춘 차량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차량으로 관심을 끌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대형세단 S클래스를 개선한 더뉴 S클래스를 내세웠다. 대형 고급차 수요가 많은 중국을 공략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BMW는 중국 전략모델인 뉴 5시리즈 롱 휠베이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에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금색 휠을 적용한 프로토닉 프로즌 옐로 에디션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폴크스바겐의 전기차 I.D. 크로즈, 렉서스의 준중형SUV NX의 부분변경 모델, 미니의 고성능 모델 존 쿠퍼 웍스 컨트리맨, 포드의 머슬카 신형 머스탱 등도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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