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미국 에탄분해설비 지분의 인수전에서 고배를 들었다.

대림산업은 18일 “미국의 에탄분해설비 지분 인수전에 참여했지만 계약자로 선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림산업, 미국 에탄분해설비의 지분 인수에 실패  
▲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대림산업은 미국의 천연가스개발회사인 윌리엄파트너스의 ECC사업부문 인수를 추진했다.

인수대상은 미국에서 가장 큰 에탄분해시설인 가이스마 올레핀공장의 지분 88.5%이다. 가격은 2조 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대림산업은 인수에 실패하면서 국내 최대의 에탄분해시설을 갖춘 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