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의 필러전문 자회사 휴메딕스가 수요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크게 키웠다.
휴메딕스는 충청북도 제천시청으로부터 신공장의 준공을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신공장은 식품의약처의 실사 등 준비를 마친 뒤 올해 하반기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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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구완 휴메딕스 대표. |
정구완 휴메딕스 대표는 “이번 신공장 준공으로 휴메딕스 기업가치도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며 “리도카인이 함유된 필러 3종 기술의 중국 허가과정을 진행하고 있는데 허가되면 이 기술을 적용한 필러를 이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메딕스는 신공장의 생산동 1층에 필러 등 점도가 높은 물질의 충전 및 포장라인을, 2층에 주사액 밀봉용기(앰풀)와 약병(바이알) 충전라인 등을 설치했다.
휴메딕스는 이 공장 건설에 정부 지원금 48억 원을 포함해 모두 480억 원을 투자했다.
휴메딕스는 신공장 설립을 통해 기존보다 생산성이 4배 이상 높아지면서 ‘2020년 매출 2천억 원’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필러시장은 2020년에 27억 달러(3조 820억 원가량)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신공장은 선진국 수준의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인 ‘cGMP’급으로 건설됐다”며 “하반기부터 필러 등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