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의 자회사인 고성조선해양의 본입찰에 3개 기업이 참여했다.
13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고성조선해양 본입찰에 유암코(연합자산관리) 등 3개 기업이 참여했다. 나머지 2곳은 조선산업과 관련된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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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윤근 STX조선해양 법정관리인. |
3월 중순에 마감된 예비입찰에 8개 기업이 참여했는데 이 가운데 3개 기업이 본입찰에 뛰어들면서 매각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고성조선해양은 지난해 말에 처음으로 매각을 추진했으나 본입찰에 참여한 1개 기업이 자금조달 문제를 증명하지 못해 매각이 무산됐다.
고성조선해양 매각주간사인 삼일PwC는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 기업을 선정해 매각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매각대상은 STX조선해양이 보유한 고성조선해양 지분 100%로 매각가격은 800억~1천억 원가량으로 추정된다.
STX조선해양이 고성조선해양 매각에 성공하면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일부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STX조선해양은 해외 손자회사인 STX프랑스를 이탈리아 크루즈선박 조선사인 핀칸티에리에 매각하는 절차도 마무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