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자회사 타이탄이 나프타분해시설에 문제가 생겨 가동을 중단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12일 “타이탄이 나프타분해시설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며 “공정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는 시설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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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 |
타이탄은 말레이시아 파시구당 지역에서 나프타분해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가동중단 된 시설은 연간 에틸렌 66만7천t, 프로필렌 42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월부터 3월까지 타이탄 나프타분해시설의 정기보수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45일 동안 가동을 중단했는데 이번에 가동중단 기간이 훨씬 늘어나게 됐다.
이 관계자는 “타이탄이 나프타분해시설을 언제 가동할 수 있을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 타이탄을 말레이시아증시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타이탄을 상장하면 롯데케미칼이 2~3조 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바라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