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마케팅 비용의 절감으로 1분기에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2일 “SK텔레콤은 1분기에 갤럭시S시리즈나 아이폰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단말기 출시가 없어 마케팅비 지출이 줄어들었다”며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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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
SK텔레콤이 1분기에 매출 4조2891억 원, 영업이익 451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1.5%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은 49.3% 늘어나는 것이다.
2분기에는 마케팅비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21일 출시하는 갤럭시S8의 시장 반응이 뜨겁다”며 “SK텔레콤은 마케팅비 집행이 늘어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3755억 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올해 1분기에 아낀 마케팅비를 2분기 이후에는 지출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키즈폰이나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인 로라(LoRa)등의 분야에서 실적성장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