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차량결함에 따른 리콜 및 시정비율이 국내 완성차 5곳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홍철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국토교통부의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현대차는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차량결함에 따른 리콜 및 시정비율이 81.3%였다.

같은 기간 한국GM(81.80%) 쌍용차(84.6%) 기아차(92.28%) 르노삼성(98.27%) 순으로 낮은 리콜 및 시정비율을 보였는데 현대차가 가장 낮았다.

리콜 차량 수는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0년 23만 대에서  2012년 16만 대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98만 대로 6배 이상 늘었다.

민홍철 의원은 “1가구 1차량 시대에 국산 자동차의 결함은 쉽게 지나칠 문제가 아니다”라며 “2012년과 2013년 사이 급작스럽게 차체 결함 차량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함께 결함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