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자외선 LED모듈로 글로벌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이노텍은 최근 정수기 코크 내부를 살균하는 ‘코크 살균용 자외선 LED모듈’을 양산해 LG전자 직수형 정수기 ‘퓨리케어 슬림 업다운’에 장착했다고 10일 밝혔다.

  LG이노텍, 살균용 자외선 LED모듈 양산해 사용분야 확대  
▲ LG이노텍이 지난달부터 정수기 코크 살균용 자외선 LED모듈을 양산해 LG전자 정수기 '퓨리케어 슬림 업다운'에 장착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정수기 코크 내부의 물을 자외선으로 직접 살균한다. 살균력이 뛰어나면서도 중금속없이 순수하게 자외선 빛으로만 살균해 인체에 무해하다. 정수기 코크는 물이 나오는 부분으로 공기가 유입돼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또 반도체소자로 만든 첨단 광원으로 자외선을 빠르고 정밀하게 제어한다. 살균기능을 작동하는 즉시 최대 성능으로 자외선을 방출할 수 있다.

정호림 LED마케팅담당 상무는 “자외선 LED를 사용해 완제품의 가치를 높이고 사용자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며 “더 편리하고 안전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자외선 LED의 사용분야를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용 및 바이오, 의료용 LED 등에서도 제품군을 확보했다.

LG이노텍은 높은 LED기술력을 바탕으로 LED에 필요한 칩, 모듈 등의 생산체제를 갖춰 글로벌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시장조사기관 욜 디벨롭먼트는 전세계 자외선 LED시장규모가 2015년 1억3천만 달러에서 2021년 약 1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정수 및 정화용의 비중이 6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