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남부발전이 태양광발전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KT는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남부발전과 국내 태양광발전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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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과 윤종근 남부발전 사장이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태양광 공동사업 개발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
KT는 남부발전과 손잡고 국내외 1MW(메가와트)급 이상의 중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에서 ‘스마트에너지플랫폼(KT-MEG)’을 통한 통합관제, 설계·조달시공 등 태양광 발전소 구축을 담당하기로 했다.
남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 및 발전소 운영과 관리 등을 맡는다.
정부는 현재 500MW 이상을 발전하는 사업자는 반드시 신재생에너지도 발전해야 한다는 규제(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를 객관적으로 검증받으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KT는 안정적인 금융조달에 따른 신재생에너지사업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고 남부발전은 국가정책인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에 부합하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수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이번 공동 협력을 통해 국가정책인 이산화탄소(CO2) 배출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은 “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술(ICT)기업인 KT와 국내 최고의 발전사인 남부발전이 상호보완적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사업에서 부가가치를 확대하고 고객 편익을 늘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근 남부발전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주력기업인 남부발전과 통신 및 ICT산업에 강점을 지닌 KT가 새로운 형태의 태양광발전 사업을 개발할 경우 시너지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태양광 발전사업이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