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인공지능 관련 인재 영입 위한 연구모임 열어  
▲ 김광현 네이버 검색 리더가 2017년 4월7일 열린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네이버가 인공지능 관련 기술을 소개하고 인재를 모으기 위해 연구모임을 개최했다.

네이버는 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검색기술과 인공지능기술 등을 공유하는 ‘2017 네이버 X AI 콜로키움’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 33개 대학에서 대학생 및 대학원생 249명 등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네이버가 국내외 대학원생과 학자들을 초청해 검색기술을 소개하는 연례 설명회다.

김광현 네이버 검색 리더를 비롯한 네이버 검색 연구개발자들은 빅데이터 처리방법 등 4개 세션에 걸쳐 17개 주제에 관해 인공지능기술 개발 사례와 노하우 등을 공개했다.

김 리더는 인공지능기술이 현실에 나올 수 있는 기반으로 ‘알고리즘(규칙체계)’과 ‘빅데이터(대규모 정보)’, ‘인프라(기반시설)’를 꼽았다. 방대한 정보가 뛰어난 규칙체계를 통해 학습되고 관련 기반시설이 구축되면서 인공지능기술이 현실로 구현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김 리더는 “검색도 인공지능과 마찬가지로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인프라를 바탕으로 발전해온 대표적인 서비스”라며 “네이버는 인공지능 연구개발에 필수적인 요소들을 토대로 이미 포털사이트의 검색에서 인공지능기술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원생 등 참석자들은 네이버 개발자들과 기술 적용 과정에서 활용된 정보량과 방식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김 리더는 “세계 각지에서 인공지능 연구 경쟁이 심화되면서 인공지능 관련 인력의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 행사를 통해 네이버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려주고 연구과제를 같이 고민하면서 동참할 의지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