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C&C부문과 건양대병원이 IBM의 인공지능(AI) ‘왓슨포온콜로지(왓슨)’을 이용해 암환자 진료를 시작했다.
SK의 C&C부문은 건양대병원이 인공지능 암진료 조력서비스인 왓슨포온콜로지를 이용해40대 여성 유방암환자가 진료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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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종옥 SK의 C&C부문 대표. |
왓슨포온콜로지는 담당의사가 암 환자의 정보와 의료기록, 검사기록 등의 항목을 입력하면 학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치료법을 찾아내 제시해준다.
의사가 파악하기 힘든 최신 의료정보와 문헌 등의 데이터를 계속 업데이트 받으면서 의사의 조력자 역할을 한다.
왓슨포온콜로지는 지난해 12월 가천대 길병원에서 국내 첫 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재 부산대병원, 대전 건양대병원,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과 가톨릭대 병원 등 5곳에 도입됐다.
건양대병원은 왓슨 포 온콜로지를 도입하며 ‘인공지능 암 진료실’을 열었다.
이기열 SK의 C&C ITS사업장은 “왓슨 포 온콜로지는 건양대병원을 인공지능 종합병원으로 만드는 첫 시작”이라며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맞춤형 인공지능 의료도우미 서비스를 통해 건양대병원 어디서든 질 높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준 건양대병원 병원장은 “지역 환자들의 불편을 줄여주고 암환자에게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게 해주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미래의 의료 패러다임은 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