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임직원 사내벤처 육성프로그램 ‘C랩’의 우수과제 5건을 새로 선정해 스타트업으로 창업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C랩 프로그램에서 창의력이 돋보이는 과제들을 뽑아 스타트업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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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C랩 과제에서 선정된 스마트 아기띠 '베베핏'. |
C랩은 삼성전자가 2012년 창의적인 조직문화 확산과 임직원의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프로그램으로 이 가운데 우수과제를 뽑아 적극적으로 창업을 지원한다.
2015년 9개, 2016년 11개에 이어 올해 5개 과제가 새로 선정돼 다양한 분야에서 모두 25개 아이디어가 스타트업으로 분리돼 사업을 진행하거나 준비하고 있다.
이재일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상무는 “C랩을 통해 독립한 기업은 25개, 이들이 고용한 인력은 모두 100명에 이른다”며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성장해 독립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선정된 과제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착용감을 개선하고 아기의 상태를 알려주는 스마트 아기띠 ‘베베핏’, 센서 등을 부착해 스마트기능을 적용한 유아용 칫솔과 장난감 등이다.
사물인터넷 기술로 사용자의 피부를 분석하고 관리해주는 ‘에스스킨’과 ‘루미니’도 선정됐다.
지금까치 창업에 성공한 C랩 스타트업 ‘웰트’ 등 일부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높은 투자금을 유치하고 제품 상용화를 앞두는 등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가전전시회 CES2017 등에 C랩 과제를 전시하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스타트업 기업의 홍보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