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기술적 특성을 살려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 올레드조명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4일부터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조명전시회 ‘유로루체2017’에서 가정용과 상업용 올레드조명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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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디스플레이가 전시한 올레드조명 신제품. |
올레드조명은 기존의 LED조명보다 얇고 가벼워 올레드패널과 같이 다양한 형태를 구현할 수 있다. 기술적 특성상 발열과 전력소모가 적고 빛이 고루 퍼져 활용성도 높다.
LG디스플레이는 TV패널 등에서 선보인 올레드 기술력을 조명분야로 확대하며 시장선점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소비자들에 생소한 올레드조명의 인지도를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박성수 LG디스플레이 올레드조명사업담당 상무는 “올레드는 곡면 구현이 가능해 조명 디자인의 한계를 무한대로 확장하는 기술”이라며 “독보적인 올레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선반과 거울 형태로 제작돼 인테리어에 활용할 수 있는 가정용 올레드조명과 다양한 형태로 유통매장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상업용 제품을 선보인다.
산업디자이너 로스 러브그로브와 협업해 올레드조명으로 제작한 장식용 조명도 설치해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에 다양한 제품화 가능성도 소개한다.
러브그로브는 “올레드는 곡면 구현이 자유로울 뿐 아니라 얇고 가벼워 조명 디자인에 응용하는데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조명기술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