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가 주력제품의 원재료 가격하락 덕분에 1분기에 사상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예상됐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대한유화가 주력제품의 원재료 가격하락으로 수익성이 좋아졌을 것”이라며 “올해 1분기에 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
|
▲ 정영태 대한유화 사장. |
대한유화의 주력제품은 고밀도폴리에틸렌(HDPE)과 폴리프로필렌(PP)이다. 이 제품은 석유로 생산된 나프타가 원재료인데 나프타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올해 2월부터 떨어지고 있다.
고밀도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 가격은 이전과 비슷하게 유지되면서 이 제품들의 마진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황 연구원은 분석했다.
고밀도폴리에틸렌의 마진폭은 2월 톤당 613달러에서 3월 톤당 691달러로, 같은 기간 폴리프로필렌의 마진폭은 톤당 492달러에서 톤당 566달러까지 확대됐다.
대한유화는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940억 원, 영업이익 1069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5.3%, 영업이익은 37.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