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외에서 갤럭시S8과 G6 체험마케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S8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사전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갤럭시S8은 4월21일 한국, 미국, 캐나다를 시작으로 글로벌시장에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1일부터 국내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사전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전자랜드, 이동통신사 대리점 가운데 삼성모바일 체험형매장 등 3천 여곳에서 S존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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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왼쪽)과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 |
S존에서는 갤럭시S8와 갤럭시S8플러스의 주요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베젤리스 디자인,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전국 40여 곳의 주요 명소에서 라운지 스타일의 차별화한 체험존도 운영한다. 서울 파미에스테이션, 부산 센텀시티, 광주 유스퀘어 등 유동인구가 많은 전국 주요 백화점, 대형쇼핑몰, 멀티플렉스 등에 라운지 스타일의 체험존을 설치했다.
체험존에서는 특히 빅스비는 물론 홍채와 얼굴 등 생체정보를 활용한 보안기능, 스마트폰을 데스크톱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덱스(DeX)’ 등 갤럭시S8 시리즈의 주요기능을 몰입감있게 체험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5월까지 국내에서 라운지 스타일의 체험존을 전국 80개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등 주요 이동통신사, 대형 전자제품 판매점 베스트바이 등에서 모두 2만5천여 곳의 체험존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도 G6 미국 출시를 앞두고 사전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LG전자는 3월10일 국내에서 G6를 출시했고 오는 7일에 미국에서 내놓는다.
미국에서 이동통신사, 대형 전자제품 판매점 등 2만5천여 곳에서 G6 체험존을 마련했다. 갤럭시S8 시리즈 체험존 수와 버금가는 수준이다.
체험존에서 G6의 장점으로 꼽히는 18:9 화면비의 5.7인치 풀비전 디스플레이, 광각 듀얼 카메라 등을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G6 미국 출시를 앞두고 온라인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의 주목도를 측정하는 비저블 메저스에 따르면 G6의 바이럴 영상 ‘G6 댄스’는 지난달 7일부터 2주 동안 전세계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바이럴 영상 1위를 차지했다.
2일부터 G6의 글로벌 TV광고도 공개했다. 이 광고는 높은 넓은 화면으로 게임과 영상을 즐기는 장면, 스카이다이빙 중에 광각카메라를 사용하는 모습 등 담았다.
LG전자는 1일부터 2개월 동안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G6’를 형상화한 점등광고를 선보인다. LG트윈타워의 실내조명을 이용한 점등광고는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게재된다.
여의도 벚꽃축제 등으로 한강변에 인파가 몰려들면서 광고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LG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