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에서 지난해 브랜드의류의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의류의 쇼핑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추세를 보여준다.
G마켓이 지난해 패션부문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브랜드의류의 판매량이 2015년보다 197%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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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광윤 이베이코리아 대표. |
패션부문에서 브랜드의류의 판매비중 역시 2015년 19% 수준에서 지난해 25%까지 늘었다.
여성 브랜드의류는 4배 가까이 판매량이 뛰며 가장 증가폭이 컸다. 특히 블라우스 및 티셔츠(723%), 청바지(602%) 등 일부품목의 경우 최대 8배까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의류 역시 브랜드제품이 1년 동안 3배 이상(229%) 판매가증가했다. 정장 455%, 남방 및 셔츠 373% 등 주로 정장계열의 브랜드의류들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G마켓은 브랜드패션의 급성장 요인을 백화점, 홈쇼핑, 제조사 등과 활발한 제휴로 브랜드상품 구성이 대폭 강화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G마켓은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6개 백화점과 입점제휴를 맺고 상품을 공급받고 있다. LF패션과 지오다노, 망고 등 약 200개의 제조사들도 입점해 상품을 제공한다.
온라인쇼핑의 단점을 보강한 마케팅도 보탬이 됐다. G마켓은 직접 매장에 가지 않아도 오프라인 매장에 전시된 모습 그대로 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매장을 가다' 프로모션을 지난해부터 선보이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패션분야가 국내 온라인쇼핑의 비약적 성장을 낳았다”며 “며 “브랜드패션의 온라인시장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