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베트남의 식품가공기업 ‘민닷푸드’를 인수하며 베트남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민닷푸드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모두 150억 원 규모로 4월 말에 인수가 완료되면 CJ제일제당은 민닷푸드의 지분 64.9%를 보유하게 된다.

  CJ제일제당, 베트남 식품회사 인수하며 사업확대  
▲ 김철하 CJ제일제당 부회장.
민닷푸드는 미트볼과 피시볼을 가공하는 회사로 베트남 재래시장에서 미트볼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1년 동안 3개의 현지기업을 인수하고 국영기업 1곳과 협력계약을 맺는 등 베트남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2월 베트남 1위 김치업체 ‘옹킴스’를 인수했고 지난해 12월 비비고 왕교자의 생산기지로 활용 중인 베트남 냉동식품업체 ‘까우째’를 인수했다.

같은해 9월 베트남의 국영 유통기업인 ‘사이공트레이딩그룹’과 손잡고 현지 영업력도 강화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