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베트남의 호치민공항에서 기체결함으로 이륙이 지연됐다.

30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향해 베트남의 호치민공항에서 출발하려던 아시아나항공 OZ732편이 이륙 직전 브레이크에 이상이 발견돼 이륙을 중단했다.

  아시아나항공, 베트남공항에서 기체결함으로 이륙 못해  
▲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아시아나항공은 4시간가량 활주로 말단에서 기체 등 항공기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에서 결함을 찾아내지 못하고 이륙을 최종 중단했다. 이 때문에 출발시간이 13시간가량 지연됐다. 기내에서 대기하던 승객 289명을 인근 호텔로 안내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항공기를 운항에서 제외하고 대체기를 투입했다. 이 항공기 정비를 완료하고 이날 12시32분 인천공항에 들어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 이륙을 중단했으며 관련 규정에 따라 승객들에게 보상하고 대체편을 긴급 투입했다”며 “점검결과 브레이크 관련 결함으로 판명돼 부품을 교체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