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장을 정기보수하면서 올해도 영업적자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증권 연구원은 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에 정기보수를 하면서 실적이 부진해 영업적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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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매출 4250억 원, 영업손실 4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4% 늘어나고 적자폭은 86.7% 줄어드는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2월 정기보수로 공장가동을 중단한 뒤 올해 2월에 재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5개 글로벌 제약사와 30여 개 이상의 의약품 공급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1공장 100%, 2공장 30%를 가동할 정도의 계약을 확보했다고 김 연구원은 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8500억 원가량을 들여 3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있는데 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력이 36만 리터가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공장을 정기보수없이 1년 내내 가동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공장 완공 후 생산력 1위 기업이 되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시장이 확대될 때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며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내년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