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매출비중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7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매출비중이 29%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갤럭시S와 노트 시리즈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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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
프리미엄 스마트폰 매출비중은 2013년 2분기 75%에서 2014년 1분기 50% 밑으로 하락했다.
출하량 비중도 올해 1분기에 13%에 불과해 사상 최저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삼성전자가 신흥시장에서 중저가 스마트폰의 판매량을 늘리는 전략을 취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인도 스마트폰시장에서 저가형 모델인 ‘갤럭시J’ 판매를 확대해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 갤럭시노트7의 단종도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매출비중을 낮춘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평균판매단가도 2013년 약 32만 원에서 지난해 26만 원으로 약 20% 가량 줄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글로벌시장에서 저가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