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길완제 엠알티 인터내셔널 대표(사진왼쪽)와 이스라엘 러닝센터 어린이들. |
교육용 로봇 전문업체인 엠알티인터내셔널이 이스라엘 골라닉스로보틱스와 공동으로 코딩교육시스템을 개발한다.
엠알티인터내셔널은 24일 “한국이스라엘산업연구개발재단(KORIL-RDF)의 지원과제에 선정돼 1년 동안 총 40만 달러 규모로 이스라엘 골라닉스로보틱스와 함께 코딩교육용 조립형 로봇교구와 블록형 저작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가 이번에 공동개발하는 코딩교육 시스템은 어드벤처 스토리를 기반으로 게임을 하듯 한 단계씩 올라갈 때마다 새로운 하드웨어 모듈과 소프트웨어 블록들이 생겨나는 방식이다. 다음 단계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과제에 기반한 커리큘럼으로 고안됐다.
제품이 완성되면 클라우드펀등을 통해 글로벌 코딩교육의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할 계획도 세웠다.
엠알티인터내셔널은 방과후 로봇교구인 MRT (My Robot Time) 시리즈를 비롯해 3D프린터 모델과 결합할 수 있는 서보모터(LSM micro)와 캐릭터 휴머노이드, 코딩교육용 실험보드인 "MRT 대장장장이 보드" 등을 출시하며 코딩로봇교육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 지원을 받아 중국, 러시아, 말레이시아에 로봇 제품의 마케팅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등 해외사업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길완제 엠알티인터내셔널 대표는 "‘코딩교육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이스라엘의 기업과 함께 미래 교육의 철학과 비전을 나눌 수 있어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며 "작은 기업들끼리 서로의 강점을 살려 협업한 결과물은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