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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2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2차 에너지정책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에너지신산업의 해외진출에서 한국전력공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우 차관은 2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2차 에너지정책포럼’을 열고 ‘에너지신산업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 차관은 “작년에는 에너지신산업분야에 모두 11조 원 이상이 투자됐고 올해는 이보다 25% 증가한 13조8천억 원의 투자가 예상된다”며 “올해는 그동안 쌓아 온 에너지신산업의 성과가 수출로 확대돼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진출경험이 풍부한 공기업, 기술력 있는 민간기업, 자금력 있는 금융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에 동반진출해야 한다”며 “한국전력이 세계적인 연결망을 활용해 에너지신산업 수출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을 주문했다.
유향열 한국전력공사 부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에너지신산업 해외 동반지출 지원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유 부사장은 “신규 사업수주 시 국산 기자재 조달을 통한 해외동반진출에 역점을 두겠다”며 “유망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마케팅 및 판로개척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참석자들은 우리나라의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강점과 한국전력 등 세계 최고수준의 공기업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지신산업분야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이를 해외진출의 새로운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열린 ‘에너지신산업 융합얼라이언스 간담회’의 후속조치로 에너지신산업의 패키지형 해외진출을 위한 ‘팀코리아’ 실무작업반을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전력 외에 LG전자, 포스코, LS산전 등 민간기업, 수출입은행 등 공공금융기관,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공단,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등 연구기관과 학계에서 모두 2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