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JT친애저축은행 직원, 28만4천 명 정보 대부업자에게 넘겨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7-03-23 16:53: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JT친애저축은행 직원이 대출상담고객의 개인정보를 무등록 대부중개업자에게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북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은행 대출상담정보를 이용해 무등록 대부중개업을 한 정모씨를 대부업의등록및금융이용자보호에관한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정씨에게 고객 정보를 넘긴 JT친애저축은행 차장 박모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JT친애저축은행 직원, 28만4천 명 정보 대부업자에게 넘겨  
▲ JT친애저축은행 로고 이미지.
정씨는 지난해 12월 무등록 대부업체를 차린 뒤 3개월 동안 89명에게 제2금융권 대출을 알선해 13억여 원의 대출을 성사하고 수수료 28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박 차장은 JT친애저축은행에서 대출상담을 했던 고객 28만4천여 명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빼내 정씨에게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박 차장은 전 직장동료인 정 씨의 사정이 힘들어 선의로 도와준 것이라며 대가성을 부인했다.

개인정보 조회사이트를 특정 IP에서만 접속할 수 있게끔 한 JT친애저축은행의 보안프로그램이 작동하지 않은 점이 확인되면서 JT친애저축은행의 내부통제시스템 결함이 지적됐다.

JT친애저축은행은 21일 홈페이지에 정보유출과 관련한 사과문을 게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객의 정보가 보이스피싱 조직에라도 유출됐다면 2차 피해를 이어질 뻔했다”며 “고객의 개인정보가 완벽히 보호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하기로,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