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가 신제품 판매와 해외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영옥 KTB증권 연구원은 22일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말 내놓은 신제품의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다”며 “주요 브랜드들 역시 젊은층을 위주로 고객기반이 넓어지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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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영필 에이블씨엔씨 회장. |
에이블씨앤씨는 브랜드숍 미샤와 어퓨, 스위스퓨어 등을 보유하고 있다. 미샤는 지난해 말 베이스 메이크업제품인 ‘텐션팩트’와 아이섀도우 ‘이탈프리즘’ 등 색조 화장품을 새로 출시했다.
김 연구원은 “이탈프리즘은 가격대가 높은 편이지만 세련미가 부각돼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히트제품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바라봤다.
중국법인도 지난해 지지부진했으나 올해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최근 기초 화장품인 '초공진' 라인이 위생허가를 획득했다”며 “중국 오프라인 유통망 공급이 늘어나면서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봤다.
일본법인도 올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4분기부터 일본에서 쿠션제품과 틴트제품이 잇따라 성공했다”며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655억 원, 영업이익 2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1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