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보툴리눔톡신(보톡스) ‘나보타’의 수출지역을 확대한다.
대웅제약은 중동과 베트남의 현지기업과 나보타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수출금액 규모는 모두 780만 달러(약 87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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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 |
대웅제약은 아랍에미리트 제약사 댄시스와 5년 동안 약 700만 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은 중동에서 판매 허가절차를 밟은 뒤 2018년부터 중동 8개국에 나보타를 수출하기로 했다.
대웅제약과 댄시스는 27일부터 두바이에서 열리는 세계 피부미용학회 ‘두바이더마’에서 함께 나보타를 알릴 계획을 세웠다.
대웅제약은 베트남 협력사인 미용전문기업 그래스루트와도 계약을 맺었다. 대웅제약은 그래스루트를 통해 2017년부터 3년 동안 약 80만 달러 규모를 수출한다. 대웅제약은 2월 베트남에서 나보타의 제품허가를 취득해 올해 출시할 수 있다.
대웅제약은 현재까지 60여 개 국가에 약 7천억 원 가량의 나보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 본부장은 “중동과 베트남시장에 나보타를 수출하며 글로벌시장에서 대웅제약의 입지가 더 강화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