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주가가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실적에서 장기적으로 성장궤도를 탔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LG유플러스 주가는 실적감소 우려가 제거되면서 급반등하고 있다”며 “단기 급등에 따른 매수경계감이 큰 상황이지만 한단계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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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00원(2.8%) 오른 1만47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기준으로 지난해 말보다 28%나 급등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뒤늦게 재평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매출 11조4510억 원, 영업이익 7460억 원을 냈는데 2015년보다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18% 늘어났다.
그러나 올해는 실적이 부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 일각에서 나오면서 주가가 1월까지 지지부진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실적에서 장기적 성장궤도에 들어갔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자동차, 가상현실(VR) 등이 5G 산업을 주도할 핵심 서비스로 부각되면서 5G 서비스를 통한 장기적 이익성장이 기대되고 있다”며 “유력 대선후보들이 집권 이후 4차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살리기에 나설 것이라 약속하고 있어 4차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통신산업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 주가 상승은 5월 초까지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2만 원까지 갈 명분도 충분하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