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필름 가공판매기업인 SKC하스의 지분을 전량 사들이기로 했다.
SKC는 다우케미칼이 보유하고 있던 SKC하스의 지분 51%를 817억 원에 인수한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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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완재 SKC 사장. |
SKC 관계자는 “기존 필름사업에 SKC하스의 필름 가공사업을 더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KC는 다우케미칼과 6월까지 인수절차를 모두 끝내기로 했다. SKC는 SKC하스의 지분을 기존에 49% 보유하고 있어 이번 인수를 마치면 SKC하스의 지분을 모두 확보하게 된다.
SKC하스는 2007년 SKC와 미국 롬앤하스가 만든 합작사다. 다우케미칼이 2009년 롬앤하스를 인수하면서 SKC하스 지분도 다우케미칼로 넘어갔다.
SKC하스는 필름 가공판매업계에서 국내 1위에 올라있다. 유리파편이 흩날리는 것을 방지하는 비산방지필름과 광학용 투명접착필름(OCA)부문에서는 전세계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다.
SKC하스는 천안과 중국 소주에서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2779억 원, 당기순이익 131억 원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