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 사장이 프리미엄 브랜드를 육성해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제1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를 육성하고 올레드TV 등 혁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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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1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
정 사장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사업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부문은 프리미엄 제품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TV사업을 맡고있는 HE사업부문은 원가경쟁력을 높여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스마트폰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하고 신제품 스마트폰 ‘G6’ 판매에 힘쓴다.
정 사장은 “미국 등의 보호무역 확산,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중국업체들의 브랜드역량 향상 등 세계 경제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LG전자는 이런 환경 속에서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 정원을 기존 9인에서 7인으로 축소하는 정관 개정을 승인받았다.
LG전자 사내이사로 조성진 LG전자 부회장과 정도현 사장 등 2명이 선임돼 2인 각자대표체제로 전환됐다. 조준호 MC사업본부 사장은 이사에서 물러났다.
또 조 부회장을 단독 CEO로 내세워 신속한 의사결정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