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에서 굴삭기판매가 늘어나는 데 힘입어 올해 1분기에 깜짝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두산인프라코어가 올해 1월과 2월 중국에서 굴삭기 판매를 대폭 확대한 데 이어 3월에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1분기에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
|
▲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1월 중국에서 굴삭기를 295대, 2월 1202대 팔았는데 지난해 1월 판매량보다 76.6%, 2월 판매량보다 332.4% 늘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3월에도 중국에서 굴삭기 판매가 대폭 늘어나면서 올해 1분기까지 중국에서 2786대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중국 굴삭기판매량보다 93% 늘어나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2월 중국기업의 굴삭기 가동시간이 지난해 2월보다 85%나 늘었다”며 “중국 굴삭기가 바쁘게 가동되고 있고 중국의 착공면적이 지난해보다 늘고 있는 데 따라 3월 이후에도 굴삭기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830억 원, 영업이익 147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4%, 영업이익은 32.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