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했다.
10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기자들에게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을 이미 설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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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
박 회장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은 ‘금호인베스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행주식수는 2만 주다. 자본금 1억 원은 개인자격으로 마련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호인베스트는 사업목적으로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한 법인이라고 법인등기에 명시했다. ‘사업목적으로 주식과 지분, 투자증권, 채권 기타 자산에 대한 투자’라고 사업목적을 밝히고 있다.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0일 금호타이어 매각을 놓고 우선협상대상자인 중국 타이어회사 더블스타 타이어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계약일은 13일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매각조건 등에 대해서는 주식매매계약서를 체결하는 시점에서 회사가 공시할 예정"이라며 "다음주 더블스타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우선매수권 행사조건을 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