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G6 흥행의 기대를 받아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 주가는 8일 전일보다 2.53% 오른 6만4900원으로 장을 마감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7일에도 전날보다 4.9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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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6의 초기반응이 좋은 데다 원가절감 효과로 스마트폰사업에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의 G6은 하루 평균 1만 대가량 예약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7일까지 누적 6만 대가 예약됐다. 전작인 G5보다 예약판매량에서 앞서는 수치다.
G6은 무리하게 차별화를 시도하지 않고 사용자 편의성과 품질향상에 집중해 대중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G6의 판매량이 500만 대를 넘어설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MC사업부 영업적자는 약 8천억 원 줄어든다”고 내다봤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스마트폰사업의 원가절감에 힘쓰고 있는 점도 스마트폰사업의 실적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부회장은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 MWC2017에서 “경쟁사들의 스마트폰제품을 살펴보니 동일한 부품을 여러 스마트폰에 사용했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았다”며 “이를 개선해 지난해부터 원가절감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