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런 머스크 테슬라 CEO |
엘런 머스크 테슬라 CEO는 5~6년 안에 완전히 자동으로 운전하는 차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가 3년 안에 반자동운전이 가능한 자동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자동운전이 가능한 자동차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머스크는 “3년 내에 자동운전시스템을 탑재한 자동차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량가격이 3만5천 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줄곧 합리적 가격의 전기차 보급을 강조해 왔는데 자동운전차 역시 적정 가격대로 출시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그는 또 “완전 자동운전이 가능한 자동차도 5년 내지 6년이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자동운전차 개발이 진행된다면 2020년 무렵에 완전 자동운전차를 접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까지 머스크 CEO는 “자동운전차보다 전기차를 대중화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였는데 자동운전차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가세할 뜻을 내비친 것이다. 이는 경쟁사들이 자동운전차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혼다는 9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대회에서 자동운전차 어큐라 RLX 세단을 공개해 12km 가량 완전 자동운전을 시연했다. 시연을 통해 고속도로 진출입과 공사구간 회피 등을 보여 줬다. 혼다는 2020년 자동운전 차량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 바라 GM CEO 역시 자동운전시스템을 탑재한 캐딜락을 2016년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GM의 시스템은 운전자의 주의를 유지한 상태에서 반자동운전을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완전자동차는 아니다. 바라 CEO는 “고속도로에서 차량에 운전을 맡기고 운전자가 편히 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닛산은 6월 일본의 고속도로에서 전기차 리프로 14.8km 구간의 자동운전을 시연했다. 닛산은 2018년 시장에 자동운전차를 내놓기로 했다.
자동운전차 기술개발에 가장 집중하고 있는 곳은 구글이다. 구글은 5월 운전대와 가속·브레이크 페달이 없는 무인 자동운전차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세르게이 브린 구글 사장은 201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린 사장은 자동운전차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사회 전반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바꿀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8년~2020년 무렵부터 자동운전차가 보급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장조사기관 IHS는 2035년 자동운전차 시장 규모를 1180만 대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자동운전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해 2050년에 모든 자동차가 자동운전차로 바뀔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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