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S8을 전세계 이동통신사 관계자 일부에 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인 MWC2017의 전시관 근처 포르타 피라 호텔에서 갤럭시S8 시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MWC에서 갤럭시S8 비밀리에 공개  
▲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삼성전자는 호텔 로비와 1층에 제품을 만져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전 세계 이동통신사 관계자들을 초대해 갤럭시S8을 소개했다.

이번 공개는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호텔 투숙객이나 방문객이 안을 볼 수 없도록 임시벽이 세워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의 제품사양이나 특징 등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전시공간 출입자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보안유지서약서를 받는 등 보안에 신경을 썼다.

제품을 확인한 관계자들은 대부분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특징은 일체 밝히지 않았다.

삼성전자 갤럭시S8은 인공지능(AI) 가상비서 ‘빅스비’, 홍채 및 지문인식 센서, 퀄컴 스냅드래곤835(엑시노스 8895) 프로세서 등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만 AKG 이어폰도 기본으로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갤럭시S8은 3월29일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동시에 공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