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미국 유나이티드항공과 공동운항을 확대한다.
아시아나항공은 17일부터 유나이트항공과 인천-시카고노선을 공동운항하기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공동운항은 상대 항공사 항공기의 일정좌석을 자기 회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하면서 운항편 확대 및 탑승률 증가효과를 내는 제휴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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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에서 시카고로 가는 OZ236편과 시카고에서 인천으로 오는 OZ235편을 각각 유나이티드항공의 UA7316편과 UA7315편으로 공동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시카고 노선을 일주일에 5번 왕복하는 일정으로 운항하고 있다.
OZ236·UA7316편은 3월17일부터 3월25일까지는 월·수·금·토·일요일 오후 8시20분에 출발하고 3월26일부터 10월28일까지는 월·수·목·금·일요일 오후 8시20분에 출발한다.
OZ235·UA7315편은 시카고 현지시각으로 3월17일부터 3월25일까지는 월·수·금·토·일요일 오후 11시55분에 출발하고 3월26일부터 10월28일까지는 월·수·목·금·일요일 오후 11시55분에 출발한다.
아시아나항공이 유나이티드항공과 공동운항하는 미주 노선은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5개로 늘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공동운항 확대는 미주노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 승객들이 미국 국내선을 예약하고 환승하는 데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유나이티드항공이 운항하는 시카고 출발 미국 국내선 노선의 공동운항도 확대했다.
아시아나항공 승객들은 공동운항편을 이용해 시카고-보스턴과 시카고-피츠버그 등 시카고에서 출발하는 미국 국내선 16개 노선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승객들은 그동안 시카고에서 출발하는 보스턴이나 피츠버그행 등 항공권을 아시아나항공 외에 다른 항공사에서 별도로 사야 했다. 이번에 공동운항이 시작되면서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앱에서 해당 항공권들을 한번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공동운항편 예약은 7일부터 가능하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