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롯데면세점 홈페이지도 마비, 중국 사드배치 보복공격 추정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7-03-02 20:21: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면세점 홈페이지가 디도스 공격을 받아 한국어와 중국어 등 모든 홈페이지의 접속이 차단됐다. 중국의 ‘사드보복’이라는 의혹이 제기된다.

2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경 중국지역 IP를 사용한 디도스 공격으로 롯데면세점의 국내 홈페이지를 비롯해 중국어, 일어 등 모든 홈페이지가 다운됐다.

  롯데면세점 홈페이지도 마비, 중국 사드배치 보복공격 추정  
▲ 마비된 롯데인터넷면세점 홈페이지.
롯데인터넷면세점의 매출은 지난해 기준으로 하루평균 40억 원이다. 이날 홈페이지가 마비되면서 인터넷면세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불편과 함께 피해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홈페이지는 이날 오후 3시경 복귀됐으며 정확한 피해규모는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공격의 근원지 파악 등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근원지 파악은 공격수법과 로그기록 등을 분석해 출처를 역추적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공격이 롯데그룹의 사드부지 제공에 반발하는 중국 측의 사이버 보복이라는 말도 나온다.

롯데그룹은 사드부지 제공을 결정한 다음날인 2월28일에도 중국 홈페이지가 외부해킹 공격을 받았다.

전산시스템 전문가의 진단결과 바이러스를 이용한 공격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금까지 복구되지 못한 채 불통상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중국 언론과 네티즌들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고 일부 중국인들의 매장 앞 피켓시위 등 불매운동 움직임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중국사업과 관련된 추가적인 피해 가능성을 놓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