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27일 서울 용산구 소월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셀트리온그룹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셀트리온 창립 15주년을 맞아 세계 바이오시장에서 10위권에 드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서 회장은 27일 열린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이미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신약개발에 힘입어 세계시장에서 '톱 10' 바이오기업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올해는 셀트리온의 고속성장이 시작되는 중요한 해”라며 “앞으로 더 큰 성장을 위해 2002년 창업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고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 중인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혈액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등을 바탕으로 세계 10위권 바이오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셀트리온은 22일에 유럽의약품청에서 트룩시마의 승인을 받았고 허쥬마의 특허반환소송을 제기해 놓고 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에서 “셀트리온의 도전정신에 고무된 많은 기업들이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도전하게 돼 대한민국이 바이오 강국의 반열에 진입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됐다”며 “보건복지부도 과감한 규제개선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지원, 현장이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산업을 우리 경제발전을 주도하는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