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동남아 공략에 속도를 낸다. 단독상품과 우선 판매, 국가별 맞춤 마케팅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SK플래닛은 삼성전자와 ‘동남아지역 전자상거래 협력’ 양해각서를 맺고 삼성전자 디지털제품의 온라인판매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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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성원 SK플래닛 대표이사 사장. |
삼성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동남아에서 온라인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11번가는 제품판매 빅데이터를 이용해 국가별로 맞춤형 판매전략을 펼친다. 단독상품과 우선 판매, 가격할인 등 프로모션 혜택도 제공한다.
11번가는 삼성전자 제품을 더 편리하게 검색해 합리적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하고 빠른배송과 무료설치 등 쇼핑환경 구축에도 힘쓰기로 했다.
SK플래닛 관계자는 “그동안 11번가와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가전제품 및 디지털상품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공동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며 “이런 판매 노하우를 통해 동남아에서도 국산제품과 서비스가 함께 성공할 수 있는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남아에서 11번가의 판매채널을 확대해 새로운 사업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K플래닛은 2013년 터키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3개국에 11번가를 론칭했다.
태국을 제외한 해외 3개국의 지난해 11번가 총거래액이 2015년 같은 기간보다 72.5%가량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태국 11번가는 16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