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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훈 무소속 의원이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조선산업 발전과 조선노동자 총고용 보장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종훈 의원실> |
김종훈 무소속 의원이 조선 원하청노동자들과 함께 구조조정 중단과 총고용보장을 촉구했다.
김종훈 의원은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조선업종노조연대, 조선하청노동자대량해고저지 대책회의와 함께 조선산업 발전과 조선노동자 총고용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황우찬 조선연대 공동대표를 비롯해 홍성태 대우조선노조 위원장, 강기성 성동조선지회장, 하창민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장 등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들은 “가장 먼저 구조조정의 칼날을 받은 하청노동자들은 6만 명 이상이 폐업과 계약해지로 쫓겨났지만 통계조차 잡히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에 따르면 2017년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에서 1만4천 명,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에서 2만 명의 하청노동자들이 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목포의 조선 블록공장인 대불공단에서 2만5천명, 부산·양산·김해 일대 449개 조선 기자재공장에서 2만4천명의 노동자들이 3분의 1로 줄었다.
이들은 “인위적인 인력 위주 구조조정을 중단하고 원하청 노동자 총고용 보장을 위해 기술력을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조선사 사내유보금 노동자 고용유지에 투자 △고용유지 지원금 노동자에 직접 지급 △하청노동자 대량해고 대책과 직접고용 확대 방안 마련 △중소조선소 줄도산 특별지원 대책 마련 △조선업 노사정협의체 구성 등을 요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