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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23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 설치된 아시아나항공 A350-900 시뮬레이터에서 도래울중학교 학생과 함께 조종 시연을 하고 있다. |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새 항공기 기종을 들여올 것을 대비해 모의비행 훈련시설을 도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3일 서울시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타운 운항훈련동에서 신형 ‘에어버스350-900 시뮬레이터’ 도입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에어버스350-900은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새로 도입하려는 300석 규모의 중대형항공기다. 신형 엔진을 장착하고 날개에 공기저항을 줄이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경쟁기종인 보잉777보다 연료효율성이 25% 뛰어나고 이산화탄소를 25% 적게 배출한다.
에어버스350-900 시뮬레이터는 실제 항공기 조종석과 같은 형태의 모의비행 훈련시설이다. 조종사는 시뮬레이터에 올라 취항지 가운데 지형이 특이한 공항에서 이착륙하고 기상악화에 대비하는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모의비행을 하고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버스350-900 시뮬레이터를 아시아나항공 사양에 특화해 갑작스럽게 비정상적으로 변경된 비행자세를 회복하고 화재상황에 대한 훈련 등을 실시하고 분석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념행사에서 일산의 도래울중학교 학생 20명을 초청해 운항승무원 직업을 놓고 강연을 실시하고 새로 들여온 시뮬레이터를 시연하는 등 직업체험 교육을 제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