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여동생 구훤미씨가 지주사 LG 지분을 대량으로 매도했다.

LG는 구씨가 2월7일부터 17일까지 장내매도 방식으로 자사주 21만 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약 134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구본무 여동생 구훤미, LG 지분 21만 주 매도  
▲ 구본무 LG그룹 회장.
구씨의 LG 지분율은 기존 0.5%에서 0.38%로 줄었다. 구씨는 2015년 12월에도 LG 주식 36만 주를 매도해 지분율을 0.7%에서 낮췄다.

구씨는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장녀로 구 회장보다 두살 아래다.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의 장모이기도 하다.

LG의 최대주주는 구본무 회장으로 11.0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구본준 부회장이 7.57%, 구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LG 상무가 6.12%로 뒤를 잇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