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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왼쪽에서 세번째)이 17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요업종 수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2월 수출이 1년 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011년 12월 이후 5년2개월 만에 4달 연속 수출이 증가하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주재로 ‘주요 업종 수출점검회의’를 열고 2월 수출동향을 점검했다.
2월 수출은 주력품목의 단가상승과 수요회복에 힘입어 지난해 2월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고사양반도체와 올레드패널, 컴퓨터 등 IT부품과 석유제품과 철강 등 소재품목이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체 수출확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2월 수출이 지난해 2월보다 늘어날 경우 2011년 12월 이후 5년2개월 만에 처음으로 4달 연속 수출이 증가하게 된다.
정만기 차관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달 연속 수출이 늘고, 특히 1월에는 4년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최근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현장의 문제점을 찾고 해결하는 데 정책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내 수출과 관련해 모두 12건의 애로사항이 새롭게 제기됐다.
대리인이 발행한 원산지증명서의 경우 자유무역협정(FTA) 관세를 적용받지 못한다는 점, 전략물자의 이란수출에 필요한 이란정부의 증명서 발급이 지체된다는 점 등이 해결이 필요한 사항들로 지적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기된 문제들에 조치를 취하고 진행사항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등 문제점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주기적으로 수출점검회의를 열어 수출현장의 애로사항을 새롭게 찾고 해결방안을 논의할 계획도 세웠다.
이날 회의에 무역보험공사와 코트라 등 수출지원기관과 반도체협회, 자동차협회, 조선협회, 철강협회, 디스플레이협회 등 11개 주요 수출업종의 협회단체가 참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