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국민은행 노사가 2025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체결에 실패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가 진행한 2025년 임단협 수정 잠정합의안이 과반 찬성을 얻지 못했다. 
 
KB국민은행 임단협 잠정합의안 노조원 투표서 부결, 4.9일제 도입 보류

▲ KB국민은행 노사가 임단협 체결에 실패하며 4.9일제 도입이 보류됐다.


1월19일 1차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데 이어 11일 실시된 2차 투표도 부결됐다. 

앞서 노사는 10일 두 차례 교섭을 거쳐 수정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수정안에 따르면 일반직원 임금 인상률은 3.1%, 계약직원은 3.3%로 1차 잠정합의안과 동일하다.

이익 배분 성과급도 월급의 300%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특별격려금은 기존 600만 원에서 100만 원 인상한 700만 원으로 조정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금요일 1시간 조기 퇴근을 포함한 주 4.9일제 도입 방안도 담겼다. 금요일 오후 5시에 모든 PC 전원을 종료하는 방식으로 근로시간을 1시간 줄이는 내용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회의 교섭에서 합의된 사항이다.

신한·하나·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은 올해 임단협에 이를 반영해 도입을 확정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