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이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여신 정리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센터에서 ‘증권사 CEO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과 23개 증권사 CEO가 참석했다.
 
금감원장 이찬진, 증권사 CEO 간담회에서 "부동산 PF 부실잔액 여전히 많아"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센터에서 열린 '증권사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날 간담회에는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과 23개 증권사 CEO가 참석했다.

이 원장은 간담회에서 증권사들의 부동산 PF 부실여신 잔액이 은행·보험 등 타 권역과 비교해 여전히 높다며 적극적 감축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2025년 9월 말 기준 증권사의 부동산 PF 부실여신 잔액은 3조6천억 원 수준으로 저축은행(1조7000억 원), 여신전문금융회사(1조8000억 원)보다 높다”며 “금감원의 감축 독려에도 불구하고 증권사의 PF 부실여신 잔액은 여전히 많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이어 “부동산 PF 정상화 과정에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부적절한 업무처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달라”며 “정리가 지연되거나 영업행위에 문제가 있는 증권사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이밖에도 증권사 CEO들에 △적극적 모험자본 공급 △자율과 책임에 바탕한 내부통제 시스템 정착 등을 당부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