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큰 폭으로 상승, 수도권 긍정 전망 우세

▲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흐름. <주택산업연구원>

[비즈니스포스트] 2월 전국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98.9로 1월보다 13.8포인트 상승했다.

입주전망지수는 입주 예정자가 잔금을 내고 입주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긍정과 부정적 전망이 갈린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 달 전과 비교해 수도권은 101.3으로 11.9포인트, 광역시는 103.9로 12.7포인트 오르며 긍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도 지역도 94.4로 15.6포인트 높아졌다.

세부적으로는 수도권에서 서울은 107.6으로 7.6포인트, 인천은 96.4로 15.7포인트, 경기는 100으로 12.5포인트 상승했다. 경기는 지난해 7월 이후 7달 만에 100을 기록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서울은 대출 활용이 가능한 15억 원 미만 아파트가 밀집된 관악·동작·강동구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1% 이상 오르며 10·15대책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해당 지역은 정비사업에 따른 신축 입주물량이 집중된 곳으로 입주전망지수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고 바라봤다.

이어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과 향후 공급 감소 전망에 따라 서울 통근권 경기도에서도 아파트 가격 상승이 나타났고 이같은 가격 상승 흐름이 입주전망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고 덧붙였다.

광역시를 살펴보면 광주는 100으로 23.6포인트, 대전은 106.2로 12.5포인트, 부산은 100으로 10포인트, 대구는 95.8로 8.3포인트, 세종은 121.4로 21.4포인트 상승했다. 울산은 100을 유지했으나 지난해 12월 이후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5대 광역시와 세종시 전반에서 입주전망이 대폭 오른 것은 정부 추가 대책에 대한 사업자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며 “특히 지난해 12월 10·15대책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기저효과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