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3.49%(2.21달러) 오른 배럴당 63.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상승, 미국의 이란 군사 공격 가능성에 원유 공급 차질 우려

▲ 미국 오클라호마 쿠싱 원유탱크. <연합뉴스>


런던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3.4%(2.31달러) 상승한 배럴당 70.7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이란과 관련된 원유 공급 및 수출 차질 우려에 급등했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대규모 함대가 이란을 향하고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력한 힘과 열정,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거대한 함대가 이란으로 신속하게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이란을 대상으로 한 군사 공격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로 연결되는 영향을 원유 시장이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유럽에서 이란의 혁명수비대를 테러 단체로 지정하는 등 이란 제재를 강화했다는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 연구원은 “유가가 WTI를 기준으로 배럴당 65달러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