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을 개편해 새로운 인공지능(AI) 설루션 회사를 설립한다. 

SK하이닉스는 미국에 인공지능 설루션 회사 ‘AI컴퍼니(가칭)’ 설립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SK하이닉스 미국에 AI설루션 회사 설립 추진, 100억 달러 출자 계획

▲ SK하이닉스가 미국에 인공지능 설루션 회사 'AI컴퍼니(가칭)' 설립을 추진한다. 


AI컴퍼니는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을 개편해 설립된다. 법인명과 사명은 향후 변경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낸드 및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은 신설법인 산하에 새로 자회사를 세워 양도한다. 새로운 자회사 이름은 AI컴퍼니의 기존 사명 솔리다임을 법인명으로 활용해 사업의 연속성을 이어간다. 

SK하이닉스는 AI컴퍼니의 자금 요청에 따라 100억 달러(약 14조 원)를 출자할 계획을 세웠다. 

미국은 글로벌 빅테크가 밀집한 인공지능 산업의 중심지로 주도권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병목 현상이 산업 성장의 걸림돌로 지목되면서 연산 장치를 뒷받침할 메모리 성능이 이를 해결할 핵심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자회사 설립을 통해 미국의 인공지능 혁신 기업들에 투자하고 이들과 협업을 확대해 ‘인공지능 데이터 병목’ 해결에 기여하는 인공지능 생태계의 핵심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설명했다. 

또 AI컴퍼니가 확보한 역량을 SK그룹 차원의 시너지로 연계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 협력 경험을 축적해 국내 인공지능과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자회사 설립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생태계에서 다양한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행보”라며 “미국 내 핵심 인공지능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한발 앞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