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 5천, 코스닥 1천 시대가 열리며 국내 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동성 확대의 직접 수혜를 받는 증권주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라는 정책적 기대까지 겹치며 주목받고 있다. 자사주 보유 비율이 높은 신영증권, 부국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수혜주로 꼽힌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담긴 3차 상법 개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코스피 5000 돌파를 기념한 자리에서 해당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월 주주총회 시즌 전 법안 통과를 목표로 입법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자사주 비율이 높은 증권주들은 정책과 시장 수혜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신영증권(51%) 부국증권(42%) 대신증권(25%) 미래에셋증권(22%)이 대표적이다.
현재 자사주는 배당이나 의결권이 없음에도 발행주식총수에 포함돼 시가총액을 부풀리고 주당 가치를 희석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각이 의무화하면 주당순이익(EPS) 개선 효과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앞선 두 차례 상법 개정 사례에서 확인됐듯이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전날 자본시장연구원 세미나에서 “긍정적인 경제 전망뿐 아니라 자본시장 정책과 활성화 기대가 증권업의 서비스 확장과 수익성 개선에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자본시장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25년 중반 이후 증권주와 코스피의 2025년 1월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증가율을 살펴보면 증권업 PBR 증가율이 코스피 PBR 증가율을 앞질렀다.
자사주 보유 비율이 국내 기업 최상위 수준인 신영증권과 부국증권은 자기자본 확충 격차로 인한 증권업계 양극화 우려 속에서도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들어 신영증권 주가는 24.3%, 부국증권 주가는 21.4%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다른 중소형 증권사 유안타증권 11.9% 유진투자(12.2%) 현대차증권(13.7%) 다올투자증권(8.6%) SK증권(7%)보다 높다. 이는 자사주 소각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등 투자자산 평가이익이 부각되며 올해만 약 49% 가량 급등하며 증권업종 대장주로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26일 1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의하며 주주환원 의지를 공고히 했다.
대신증권은 낮은 특수관계인 지분(16%)에도 불구하고 자사주를 활용해 지배력을 강화해 왔고, 지난해 말 오너 일가에 약 69억 원 규모 자사주를 성과급으로 부여하며 비판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3차 상법개정안은 자사주 보유 계획을 주주총회 보통결의(총 발행주식수의 4분의 1)로 승인받도록 하고 있어 향후 지배구조 유지 수단으로서 자사주 활용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주는 거래 활성화에 따라 국내 증시 활황의 대표 수혜주로 꼽힌다. 증권업계에서도 증시 상승에 따라 국내 증권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개인의 국내 증시 복귀가 본격화하면서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 추정치가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증권주에 관심을 가질 시기”라고 말했다.김민정 기자
유동성 확대의 직접 수혜를 받는 증권주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라는 정책적 기대까지 겹치며 주목받고 있다. 자사주 보유 비율이 높은 신영증권, 부국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수혜주로 꼽힌다.
▲ 증권주는 증시 상승 흐름 속에서 3차 상법개정안 수혜주로도 주목받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담긴 3차 상법 개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코스피 5000 돌파를 기념한 자리에서 해당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월 주주총회 시즌 전 법안 통과를 목표로 입법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자사주 비율이 높은 증권주들은 정책과 시장 수혜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신영증권(51%) 부국증권(42%) 대신증권(25%) 미래에셋증권(22%)이 대표적이다.
현재 자사주는 배당이나 의결권이 없음에도 발행주식총수에 포함돼 시가총액을 부풀리고 주당 가치를 희석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각이 의무화하면 주당순이익(EPS) 개선 효과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앞선 두 차례 상법 개정 사례에서 확인됐듯이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전날 자본시장연구원 세미나에서 “긍정적인 경제 전망뿐 아니라 자본시장 정책과 활성화 기대가 증권업의 서비스 확장과 수익성 개선에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자본시장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25년 중반 이후 증권주와 코스피의 2025년 1월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증가율을 살펴보면 증권업 PBR 증가율이 코스피 PBR 증가율을 앞질렀다.
▲ 자사주 보유 비율이 높은 신영증권과 부국증권은 중소형 증권사 주가 상승률이 돋보인다.
자사주 보유 비율이 국내 기업 최상위 수준인 신영증권과 부국증권은 자기자본 확충 격차로 인한 증권업계 양극화 우려 속에서도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들어 신영증권 주가는 24.3%, 부국증권 주가는 21.4%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다른 중소형 증권사 유안타증권 11.9% 유진투자(12.2%) 현대차증권(13.7%) 다올투자증권(8.6%) SK증권(7%)보다 높다. 이는 자사주 소각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등 투자자산 평가이익이 부각되며 올해만 약 49% 가량 급등하며 증권업종 대장주로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26일 1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의하며 주주환원 의지를 공고히 했다.
대신증권은 낮은 특수관계인 지분(16%)에도 불구하고 자사주를 활용해 지배력을 강화해 왔고, 지난해 말 오너 일가에 약 69억 원 규모 자사주를 성과급으로 부여하며 비판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3차 상법개정안은 자사주 보유 계획을 주주총회 보통결의(총 발행주식수의 4분의 1)로 승인받도록 하고 있어 향후 지배구조 유지 수단으로서 자사주 활용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주는 거래 활성화에 따라 국내 증시 활황의 대표 수혜주로 꼽힌다. 증권업계에서도 증시 상승에 따라 국내 증권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개인의 국내 증시 복귀가 본격화하면서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 추정치가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증권주에 관심을 가질 시기”라고 말했다.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