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아가 2년 연속으로 매출 100조 원을 돌파했다.

기아는 28일 ‘2025년 4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 콜’을 열고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14조1409억 원, 영업이익 9조781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6.2% 늘고, 영업이익은 28.3% 줄었다.
 
기아 작년 매출 114.1조 역대 최대, 영업이익 9조로 관세비용 포함돼 28% 감소

▲ 기아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14조1409억 원, 영업이익 9조781억 원을 거뒀다. 2년 연속 매출 100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 모습. <기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 100조 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영업이익률은 8.0%를 기록하면서 2024년보다 3.8%포인트 줄었다.

기아는 판매 조합(믹스) 개선 효과와 고객 안전·편의사양 등 상품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 환율 효과, 비용 절감 등을 영업이익 증가 배경으로 꼽았다.

기아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313만5803대를 판매해 1년 만에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썼다.

특히 친환경차가 지난해 기아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하이브리드차(HEV)는 전년 대비 23.7% 늘어난 45만4천 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는 19.4% 감소한 5만7천 대, 전기차(EV)는 18.9% 늘어난 23만8천 대가 팔렸다. 

기아의 지난해 연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2.8%포인트 오른 24.2%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만 따로 보면 매출은 28조880억 원, 영업이익 1조8430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4분기보다 매출은 3.5% 늘고, 영업이익은 32.2% 줄었다.

기아는 올해 실적 목표로 매출은 7.1% 증가한 122조3천억 원, 영업이익은 12.4% 증가한 10조2천 원, 영업이익률은 0.3%포인트 증가한 8.3%를 제시했다.

기아 관계자는 “미국 관세 적용과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성장을 바탕으로 수익성 회복과 성장 정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지난해보다 300원 오른 68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 

2024년 주주환원율(TSR)은 전년보다 1.6%포인트 증가한 35%를 기록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