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관계자와 방문객이 2025년 9월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신재생에너지 박람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링크드인 사진 갈무리>
미국 정책에 방향이 엇갈려 태양광 생산 설비가 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스콧 모스코위츠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전략담당 부사장은 27일(현지시각) 에너지 전문매체 유틸리티다이브에 “미국 내 태양광 제조 설비는 현지 수요와 비교해 불충분하다”고 말했다.
스콧 모스코위츠 부사장은 올해 미국 태양광 시장이 불확실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보도를 언급하면서 이런 발언을 내놨다.
태양광 발전 설비에 필요한 요소가 미국에서 만들어지고는 있지만 수요를 모두 충당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모스코위츠 부사장은 “지난 5년 동안 세금 공제 덕분에 태양광 투자가 활발했다”면서도 “업계 전반적으로 보면 생산 설비를 미국으로 옮기는 작업은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한화솔루션은 조지아주 달튼과 카터스빌에 연산 8.4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생산 능력을 갖췄다.
전임 미국 조 바이든 정부가 태양광 제조에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해 현지 재생에너지 수요가 늘어 생산 능력을 확대했다. 헬리언을 포함한 다른 태양광 패널 제조사도 정책에 맞춰 미국에 생산 설비를 확충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태양광과 풍력에너지 세액공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유틸리티다이브는 트럼프 정부가 비록 관세로 미국 내 산업 경쟁력을 보호하는 측면도 있지만 이와 상반되는 정책이 태양광 업계에 피해를 입힌다고 분석했다.
미국태양에너지산업협회(SEIA)는 지난해 10월29일 보고서에서 트럼프 정부가 태양광에 부정적인 정책을 지속하면 100개 이상의 공장과 310억 달러(약 44조 원)에 달하는 투자가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태양광 제조업 연합(SEMAC)의 마이크 카 총괄은 “트럼프 정부 정책은 이념적 공방에 휘말렸다”며 “그동안 태양광과 풍력이 정책 수혜를 받았다며 공격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바라봤다. 이근호 기자